[건강실천단]은 2011년, 그러니까 살림의료협동조합이 정식 창립을 앞두고 '준비모임'이던 시절 시작되었습니다. 지역에서 어떻게 건강을 ‘협동’으로 증진할 수 있는 건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의료협동조합 다운 엑기스 프로그램이라고나 할까요!
2011
건강실천단 1기
선배 의료협동조합인 <안산의료생활협동조합>에서 했던 건강실천단 5회차 프로그램. 역사를 기억하며!
2011년 살림에서 1, 2기 건강실천단이 시작되었습니다!
2011
건강실천단 2기
콩단백 팔라펠 맛보기!
2012
건강실천단 3기
2012년 건강실천단 3기는 무려 살림의원과 함께 하게 되었지요. 주치의상담이 도입되었고, 6주에서 8주로 늘어났고, 운동처방사 박은지 조합원과 전문적 운동처방이 시작됐습니다. 대사증후군과 현미채식 강의를 추혜인 살림의원 원장님이 했는데, 현미채식을 하면 꼭지점이 오른쪽으로 이동하고, 완만해지던 그 그래프 기억나시나요? ‘대사증후군’에 대한 조합원들의 공통지식이 생겨났습니다!
역촌동 대호체육관을 빌려 운동했던 3기
3기 건강실천단은 한국의료생활협동조합연합회(현재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정기총회에서 건강혁신상까지 받았지 뭡니까, 우와아아!! 연합회 총회 작은 무대에서 음악에 맞춰 권이은정 조합원이 짜준 런지 체조를 하던 장면이… 당시 ??? 못지 않은 대형으로 센터와 사이드가 바뀌던 모습.
2013
건강실천단 4기
2013년 건강실천단 4기는 갈현2동 주민센터 3층 강당에서 운동을 했습니다.
2013
건강실천단 5기
같은 해 건강실천단 5기는 드디어 문을 연 <다짐>과 조합원 공간에서 진행됐습니다. 저 바닥, 저 식탁 기억나지요?
2014
건강실천단 6기
2014년, 어느 덧 햇수로 4년차, 6기를 맞이한 건강실천단. 그 시간만큼 건강도 쌓아왔지만, 중도 포기자, 좌절, 실패도 쌓여왔으니….. 포기 실패 낙망은 건강실천단에 함께 있는 중요한 키워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위원회에서는 2014년, 전격 ‘패자부활전’ 시즌을 기획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광고는 왜인지 살림의 여러 홍보물들과 조금은 다른 듯도 합니다. “여름에 민소매 티를 입어보자” 문구와 검은색 실루엣으로 된 몸의 변화 이미지 같은 것이 특정 몸매, 외모, 외양으로의 변화를 지향하고 독려하는 걸로 보이는 거예요. <건강다짐운영위원회>에서는 이후 건강실천단, 살다를 기획-준비하면서 특히 여성에게 획일적인 몸을 강요하는 시선이 아닌 ‘변화’ 개념, ‘건강’ 개념을 표현하고 알리기 위해 치열한 토론을 하게 됩니다.
위로와 돌봄, 회한과 다짐이 가득하던 패자부활전을 끝으로 건강실천단 시즌은 막을 내립니다.
2015
살림협동다이어트 "살다" 1기
2015년 드디어 새 시즌이 시작되었으니, 그 이름은 살림/협동/다이어트. 줄여서 살다! 살다는 함께하는 기간을 무려 100일로 정합니다. 매일 걷기 5km와 식이 미션이 100일간 깔리게 되고요. 건강도장 100개에 도전하는 개인들이 모둠으로 뭉쳐 온라인 톡방에서 서로 독려하고, 오프라인 만남에 참여하게 됩니다. 바야흐로 치열한 도장 연대기의 시작!
살다 첫 해의 후기들은 하나같이 나의 변화와 함께 모둠의 팀웤을 칭송하고 있었습니다. (모둠 오프모임 때마다 회식을 하느라 그날만은 '식이 도장'은 없이 '모임도장'만 찍혀 있다는 알흠다운 이야기…)
11명이 한 조였는데 지윤님이 늦게 들어왔지만 끝까지 열심히 했고, 효비님도 좀 늦게 들어왔지만 도장 100개를 채우는 데 성공하심. 제가 그 동안 먹는 거 신경 안 쓰고 살았는데, 100일은 내 몸과 내가 무엇을 먹는 지를 생각해보는 꽤 긴 시간이었어요. 내가 그 동안 물도 거의 안 마시고 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구요. 무엇보다 소중했던 것은 삼삼녀의 팀웍이었습니다. 100일동안 하루도 카톡방이 조용한 날이 없었어요. 각자 먹은 것, 한 일, 좋은 일, 속상한 일 다 나누고… 어젯밤에 그 동안 올라왔던 카톡을 쭉 다시 읽어봤는데 제가 중간에 많이 아팠더라구요. 아프다고 얘기 하고, 위로 받고…
- 삼삼한 그녀들 감나무
우린 모둠에 사람은 많았어요. 처음부터 우린 식이는 안 한다, 대신 꾸준히 100일간 걷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곰이 100일간 동굴에 있는 마음으로. 다른 모둠보다 좀 느슨하게 시작해서 대신 동네 사람들 더 끌어들이기는 좋았어요. 서로 격려해주는 분위기였고. 저는 걷는 것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걷는 걸로 100개 도장 찍는 거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요…이름 때문인가..겨울이 되니 곰들이 동면에 들어가버리대요. 그래도 걷는 거야 생활이었어도 식사는 신경 써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살다하면서 밥도 약간 줄이고 저녁식사 이후 – 아침 사이에 10시간 단식하는 건 습관이 된 것 같아요. 몸무게는 1kg 줄었지만, 다른 수치가 많이 좋아졌어요. 우리 곰순이 조도 송년회 한 번 해야겠어요.
- (그리고 해단식 당일에 바로 송년회 하심) 곰순이조 하얀
2016
살림협동다이어트 "살다" 2기
2016년 살다 2기.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주관 위원회의 이름이 ‘건강다짐운영위원회’에서 ‘함께운동위원회’로 바뀌었습니다. <건강다짐>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건강다짐>을 넘어 조합원들에게 같이 운동하는 문화를 전파하고, 그를 위해 기획하고 실행하는 것으로 위원회 정체성을 넓힌 것이지요. 또 [2기 살다]에서는 살림치과 개원운동회 참여, 연합회 등산 모임 참여를 아예 일정에 제안했답니다.
이 운동도장 원칙은 수많은 추가 세부규정을 낳게 되는데…
평일 저녁 불광천 벙개는 살림조끼를 입고 2.5km를 걷고 반환해서 2.5km를 걷는 소중한 루틴의 정거장이었지요.
2017
살림협동다이어트 "살다" 3기
2017년 살다 3기는 불타는 도장 연대에 모여든 도장 도전인들로 가득한 해였습니다. <150개 도장인 특별 선물>이라는 도전인을 불태우는 문구가 보이시나요?
[살다 3기]에 바다의날 마라톤 함께 출전이 도입되었습니다. 도장을 찾아 은평 기슭을 어슬렁 거리던 살다인들이 이런 행사를 놓칠 수 없었지요.
중도 좌절/포기/낙심 방지를 위한 수다회도 열렸습니다. No one leave behind!!!
100도장 달성인들의 자랑스런 표정들 (드레스코드 : 그린)
2018
살림협동다이어트 "살다" 4기
2018년 살다 4기는 더하기, 줄이기, 헤어지기라는 주제였습니다. 살다를 해보니 뭘 더 좋은 걸 노력해서 습관으로 잡은 사람도 있지만, 줄이는 게 목표이고 효험을 본 사람, 믹스커피나 야식 등과 헤어지기에 성공한 사람 등 각자의 얻음 포인트가 달랐던 것이지요. 그래서 그걸 모둠화했던 기획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다의날 마라톤, 수다회, 살다특집 오투 산행 공개모임이 공식 일정으로 잡혔습니다!
드디어 천막 두 개를 차지한 '바다의날 마라톤' 살림 살다 참가단!
바다의날 마라톤은 원래 분홍색과 연두색 두 버전의 티셔츠를 보내왔습니다. 성별 표기에 여성으로 한 사람에게는 분홍색, 남성으로 표기한 사람은 연두색이었던 거죠. 그러나 색깔 분리도 마음에 안드는데, 사이즈마저 분홍색은 쫄쫄이게 팔을 조금만 들면 등허리배가 다 드러나는 그런 것이었던 것!
티셔츠 박스를 받은 [함께운동위원회] 위원들은 즉시 분노의 회의를 한 후 주최측에 메일을 보냈습니다. 이것이 왜 문제냐 하면 첫째, 둘째, 셋째…… 주최측은 사과와 함께 이후 개선하겠으며 티셔츠는 당일 모두 교환해드리겠다는 답장을 보내왔습니다. 그 결과는 위 사진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2019
살림협동다이어트 "살다" 5기
2019년 살다 5기는 살다의 마지막 해였습니다. 살림 10원칙 올림픽, 수다회, 함께 걷기 좋은 날, 그리고 발대식과 해단식… 정말 많은 공식 일정들을 열고 모둠별 단톡방에 위원들이 한 명씩 들어가서 자연스럽게 활성화되는 협동을 독려하고, 홍보부터 참여자들의 문의 응대, 쟁점과 구체적인 운영상 일어난 일들에 대한 회의, 결정, 공지까지… 한 번의 [살다]와 [건강실천단]이 진행되기까지 주관하는 위원회에서는 큰 투여를 하게 되지요. 2019년 <함께운동위원회>에서는 적어진 위원들이 이 일들을 분담하면서 살다 5기를 무사히 완료했습니다.
아니 평균 도장수가 130, 119, 136이면 대체….
이 300 도장 클럽이 계셨기 때문이지요
<함께운동위원회>는 위원회의 상황과 살다 운영에 대한 진단과 회의를 거쳐, 살다를 가이드라인화하고, 여러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확산하는 것으로 살다 운영의 여정을 일단락하자고 결정하였습니다.
2020년 살다가이드라인이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2020
살림협동다이어트 "살다" 가이드라인
살다인의 다짐
서로 지지하고 응원한다
날마다 단체톡방에서 안부를 묻는다
매주 도장수와 식사일기를 공유한다
운동과 식이 실천사항을 지키도록 노력한다
도장 100개 이상 달성으로 건강해진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의 [건강실천단]과 [살다]의 불타는 도장, 아니 건강 연대기! [건강실천단]과 [살다]는 무수한 추억담, 성공담, 실패담, 협동담을 남겼습니다. 한끼 한끼의 식사를 공유했고, 도장 하나하나에 담긴 뿌듯함과 아쉬움과 내일 기약을 나눴고, 웃음이 넘치던 오프모임, 도전이 넘치던 공식 모임을 열었습니다. 둘째 주에 포기하려는 조합원과 300개 넘는 도장을 찍고 있는 조합원을 생각하며 위원들은 운영을 살피고 회의와 실행을 거듭했습니다. 살림 조합원들은 [건강실천단]과 [살다]를 통해 ‘대사증후군’이 뭔지, 현미채식이 왜 필요한지, 식사일기는 어떻게 쓰는지, 그리고 왜 같이해야 건강해질 수 있는지 배웠습니다.
[2020년 가이드라인]에서 선포된 살다인의 다짐 마지막 어절만 모아 읽어보며 마쳐볼까요?
응원한다,
안부를 묻는다,
공유한다,
노력한다,
건강해진다!
[건강실천단]은 2011년, 그러니까 살림의료협동조합이 정식 창립을 앞두고 '준비모임'이던 시절 시작되었습니다. 지역에서 어떻게 건강을 ‘협동’으로 증진할 수 있는 건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의료협동조합 다운 엑기스 프로그램이라고나 할까요!
2011
건강실천단 1기
선배 의료협동조합인 <안산의료생활협동조합>에서 했던 건강실천단 5회차 프로그램. 역사를 기억하며!
2011년 살림에서 1, 2기 건강실천단이 시작되었습니다!
2011
건강실천단 2기
콩단백 팔라펠 맛보기!
2012
건강실천단 3기
2012년 건강실천단 3기는 무려 살림의원과 함께 하게 되었지요. 주치의상담이 도입되었고, 6주에서 8주로 늘어났고, 운동처방사 박은지 조합원과 전문적 운동처방이 시작됐습니다. 대사증후군과 현미채식 강의를 추혜인 살림의원 원장님이 했는데, 현미채식을 하면 꼭지점이 오른쪽으로 이동하고, 완만해지던 그 그래프 기억나시나요? ‘대사증후군’에 대한 조합원들의 공통지식이 생겨났습니다!
역촌동 대호체육관을 빌려 운동했던 3기
3기 건강실천단은 한국의료생활협동조합연합회(현재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정기총회에서 건강혁신상까지 받았지 뭡니까, 우와아아!! 연합회 총회 작은 무대에서 음악에 맞춰 권이은정 조합원이 짜준 런지 체조를 하던 장면이… 당시 ??? 못지 않은 대형으로 센터와 사이드가 바뀌던 모습.
2013
건강실천단 4기
2013년 건강실천단 4기는 갈현2동 주민센터 3층 강당에서 운동을 했습니다.
2013
건강실천단 5기
같은 해 건강실천단 5기는 드디어 문을 연 <다짐>과 조합원 공간에서 진행됐습니다. 저 바닥, 저 식탁 기억나지요?
2014
건강실천단 6기
2014년, 어느 덧 햇수로 4년차, 6기를 맞이한 건강실천단. 그 시간만큼 건강도 쌓아왔지만, 중도 포기자, 좌절, 실패도 쌓여왔으니….. 포기 실패 낙망은 건강실천단에 함께 있는 중요한 키워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위원회에서는 2014년, 전격 ‘패자부활전’ 시즌을 기획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광고는 왜인지 살림의 여러 홍보물들과 조금은 다른 듯도 합니다. “여름에 민소매 티를 입어보자” 문구와 검은색 실루엣으로 된 몸의 변화 이미지 같은 것이 특정 몸매, 외모, 외양으로의 변화를 지향하고 독려하는 걸로 보이는 거예요. <건강다짐운영위원회>에서는 이후 건강실천단, 살다를 기획-준비하면서 특히 여성에게 획일적인 몸을 강요하는 시선이 아닌 ‘변화’ 개념, ‘건강’ 개념을 표현하고 알리기 위해 치열한 토론을 하게 됩니다.
위로와 돌봄, 회한과 다짐이 가득하던 패자부활전을 끝으로 건강실천단 시즌은 막을 내립니다.
2015
살림협동다이어트 "살다" 1기
2015년 드디어 새 시즌이 시작되었으니, 그 이름은 살림/협동/다이어트. 줄여서 살다! 살다는 함께하는 기간을 무려 100일로 정합니다. 매일 걷기 5km와 식이 미션이 100일간 깔리게 되고요. 건강도장 100개에 도전하는 개인들이 모둠으로 뭉쳐 온라인 톡방에서 서로 독려하고, 오프라인 만남에 참여하게 됩니다. 바야흐로 치열한 도장 연대기의 시작!
살다 첫 해의 후기들은 하나같이 나의 변화와 함께 모둠의 팀웤을 칭송하고 있었습니다. (모둠 오프모임 때마다 회식을 하느라 그날만은 '식이 도장'은 없이 '모임도장'만 찍혀 있다는 알흠다운 이야기…)
11명이 한 조였는데 지윤님이 늦게 들어왔지만 끝까지 열심히 했고, 효비님도 좀 늦게 들어왔지만 도장 100개를 채우는 데 성공하심. 제가 그 동안 먹는 거 신경 안 쓰고 살았는데, 100일은 내 몸과 내가 무엇을 먹는 지를 생각해보는 꽤 긴 시간이었어요. 내가 그 동안 물도 거의 안 마시고 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구요. 무엇보다 소중했던 것은 삼삼녀의 팀웍이었습니다. 100일동안 하루도 카톡방이 조용한 날이 없었어요. 각자 먹은 것, 한 일, 좋은 일, 속상한 일 다 나누고… 어젯밤에 그 동안 올라왔던 카톡을 쭉 다시 읽어봤는데 제가 중간에 많이 아팠더라구요. 아프다고 얘기 하고, 위로 받고…
- 삼삼한 그녀들 감나무
우린 모둠에 사람은 많았어요. 처음부터 우린 식이는 안 한다, 대신 꾸준히 100일간 걷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곰이 100일간 동굴에 있는 마음으로. 다른 모둠보다 좀 느슨하게 시작해서 대신 동네 사람들 더 끌어들이기는 좋았어요. 서로 격려해주는 분위기였고. 저는 걷는 것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걷는 걸로 100개 도장 찍는 거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요…이름 때문인가..겨울이 되니 곰들이 동면에 들어가버리대요. 그래도 걷는 거야 생활이었어도 식사는 신경 써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살다하면서 밥도 약간 줄이고 저녁식사 이후 – 아침 사이에 10시간 단식하는 건 습관이 된 것 같아요. 몸무게는 1kg 줄었지만, 다른 수치가 많이 좋아졌어요. 우리 곰순이 조도 송년회 한 번 해야겠어요.
- (그리고 해단식 당일에 바로 송년회 하심) 곰순이조 하얀
2016
살림협동다이어트 "살다" 2기
2016년 살다 2기.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주관 위원회의 이름이 ‘건강다짐운영위원회’에서 ‘함께운동위원회’로 바뀌었습니다. <건강다짐>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건강다짐>을 넘어 조합원들에게 같이 운동하는 문화를 전파하고, 그를 위해 기획하고 실행하는 것으로 위원회 정체성을 넓힌 것이지요. 또 [2기 살다]에서는 살림치과 개원운동회 참여, 연합회 등산 모임 참여를 아예 일정에 제안했답니다.
이 운동도장 원칙은 수많은 추가 세부규정을 낳게 되는데…
평일 저녁 불광천 벙개는 살림조끼를 입고 2.5km를 걷고 반환해서 2.5km를 걷는 소중한 루틴의 정거장이었지요.
2017
살림협동다이어트 "살다" 3기
2017년 살다 3기는 불타는 도장 연대에 모여든 도장 도전인들로 가득한 해였습니다. <150개 도장인 특별 선물>이라는 도전인을 불태우는 문구가 보이시나요?
[살다 3기]에 바다의날 마라톤 함께 출전이 도입되었습니다. 도장을 찾아 은평 기슭을 어슬렁 거리던 살다인들이 이런 행사를 놓칠 수 없었지요.
중도 좌절/포기/낙심 방지를 위한 수다회도 열렸습니다. No one leave behind!!!
100도장 달성인들의 자랑스런 표정들 (드레스코드 : 그린)
2018
살림협동다이어트 "살다" 4기
2018년 살다 4기는 더하기, 줄이기, 헤어지기라는 주제였습니다. 살다를 해보니 뭘 더 좋은 걸 노력해서 습관으로 잡은 사람도 있지만, 줄이는 게 목표이고 효험을 본 사람, 믹스커피나 야식 등과 헤어지기에 성공한 사람 등 각자의 얻음 포인트가 달랐던 것이지요. 그래서 그걸 모둠화했던 기획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다의날 마라톤, 수다회, 살다특집 오투 산행 공개모임이 공식 일정으로 잡혔습니다!
드디어 천막 두 개를 차지한 '바다의날 마라톤' 살림 살다 참가단!
바다의날 마라톤은 원래 분홍색과 연두색 두 버전의 티셔츠를 보내왔습니다. 성별 표기에 여성으로 한 사람에게는 분홍색, 남성으로 표기한 사람은 연두색이었던 거죠. 그러나 색깔 분리도 마음에 안드는데, 사이즈마저 분홍색은 쫄쫄이게 팔을 조금만 들면 등허리배가 다 드러나는 그런 것이었던 것!
티셔츠 박스를 받은 [함께운동위원회] 위원들은 즉시 분노의 회의를 한 후 주최측에 메일을 보냈습니다. 이것이 왜 문제냐 하면 첫째, 둘째, 셋째…… 주최측은 사과와 함께 이후 개선하겠으며 티셔츠는 당일 모두 교환해드리겠다는 답장을 보내왔습니다. 그 결과는 위 사진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2019
살림협동다이어트 "살다" 5기
2019년 살다 5기는 살다의 마지막 해였습니다. 살림 10원칙 올림픽, 수다회, 함께 걷기 좋은 날, 그리고 발대식과 해단식… 정말 많은 공식 일정들을 열고 모둠별 단톡방에 위원들이 한 명씩 들어가서 자연스럽게 활성화되는 협동을 독려하고, 홍보부터 참여자들의 문의 응대, 쟁점과 구체적인 운영상 일어난 일들에 대한 회의, 결정, 공지까지… 한 번의 [살다]와 [건강실천단]이 진행되기까지 주관하는 위원회에서는 큰 투여를 하게 되지요. 2019년 <함께운동위원회>에서는 적어진 위원들이 이 일들을 분담하면서 살다 5기를 무사히 완료했습니다.
아니 평균 도장수가 130, 119, 136이면 대체….
이 300 도장 클럽이 계셨기 때문이지요
<함께운동위원회>는 위원회의 상황과 살다 운영에 대한 진단과 회의를 거쳐, 살다를 가이드라인화하고, 여러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확산하는 것으로 살다 운영의 여정을 일단락하자고 결정하였습니다.
2020년 살다가이드라인이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2020
살림협동다이어트 "살다" 가이드라인
2011년부터 2020년까지의 [건강실천단]과 [살다]의 불타는 도장, 아니 건강 연대기! [건강실천단]과 [살다]는 무수한 추억담, 성공담, 실패담, 협동담을 남겼습니다. 한끼 한끼의 식사를 공유했고, 도장 하나하나에 담긴 뿌듯함과 아쉬움과 내일 기약을 나눴고, 웃음이 넘치던 오프모임, 도전이 넘치던 공식 모임을 열었습니다. 둘째 주에 포기하려는 조합원과 300개 넘는 도장을 찍고 있는 조합원을 생각하며 위원들은 운영을 살피고 회의와 실행을 거듭했습니다. 살림 조합원들은 [건강실천단]과 [살다]를 통해 ‘대사증후군’이 뭔지, 현미채식이 왜 필요한지, 식사일기는 어떻게 쓰는지, 그리고 왜 같이해야 건강해질 수 있는지 배웠습니다.
[2020년 가이드라인]에서 선포된 살다인의 다짐 마지막 어절만 모아 읽어보며 마쳐볼까요?
응원한다,
안부를 묻는다,
공유한다,
노력한다,
건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