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10주년 기념 홈페이지

01. 전체 조합원 수 / 신규가입 조합원 수


2009년 말 10명으로 시작했던 여성주의의료생협(준)의 조합원 수가 차곡차곡 늘어, 

2012년 348명의 설립동의인(최초의 조합원)들이 살림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을 창립하였습니다.  

창립 후 10년 동안 살림의 조합원 수는 10배가 증가하여 지금은 3700명이 넘는 조합원들이 함께하고 있지요! (2022년 4월 현재) 


조합원 수의 지속적인 증가는 단지 조합의 ‘규모의 성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살림이 계속해서 ‘지역주민의 필요에 기반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특히 2012년 살림의원 개원, 2016년 살림치과 개원 및 통합이전, 2020년 우리건물 갖기 출자캠페인을 기점으로 신규가입 조합원들이 좀 더 큰 폭으로 늘어나는 것은, 협동조합에서 ‘사업’과 ‘조직’은 하나라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02. 총 출자금 규모


협동조합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자본의 협동”은 바로 출자금!

협동조합의 조합원은 공동의 필요와 바람을 충족하기 위해 필요한 돈을 조합원 스스로의 힘으로 마련하지요. 


살림의 총 출자금 규모는 창립 이래 꾸준히 증가해 왔습니다. 

특히 2012년 우리의 첫 사업소인 <살림의원>을 국내 의료협동조합 중 최초로 은행빚 없이 개원할 수 있었던 힘, 2016년에 <살림치과> 개원과 통합이전을 다시 한 번 은행빚 없이 개원할 수 있었던 힘은 다름 아닌 조합원 스스로 모은 자본, ‘출자금’이었습니다. 


살림은 “더 많이 돈을 내는 사람이 더 많이 혜택을 얻는” 조직이 아닙니다.

의료는 이윤추구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되기에,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출자금 배당’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꾸준히 출자금 규모가 증가해 왔다는 것은, 살림의 가치와 목적, 살림의 사업이 나아가는 방향에 조합원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03. 조합원 1인당 평균 출자금


총 출자금 규모와 더불어 의미있는 또 하나의 지표가 조합원 1인당 평균 출자금의 증가 흐름입니다. 


살림 조합원의 1인당 평균 출자금은, 

2012년 살림의원 개원 출자캠페인 (2억2천만원 모금, 당시 조합원의 ⅓ 참여),

2016년 살림치과 개원 및 통합이전 출자캠페인 (3억5천만원 모금, 당시 조합원의 ⅓ 참여), 

2020년 우리건물 갖기 출자캠페인이라는 (12억 모금, 당시 조합원의 ⅓ 참여) 

3번의 출자캠페인을 함께 통과하면서 크게 증가했습니다.


여러 차례 출자캠페인을 거치는 동안, 

‘출자금’의 의미와 힘을 더 많은 조합원들이 알게 되었기 때문이겠지요.  

출자금을 모을 때, 우리는 단지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모아가고 있다는 것을요!






04. 정기출자/살림비 참여 조합원 : 숫자와 비율


“정기출자를 통해 협동조합에 적금 드세요. 이자는 ‘건강과 안심’입니다!”

정기출자에 참여하는 조합원의 숫자와 비율은

살림의 일원으로서 공동으로 일궈가는 미래를 얼마나 멀리 내다보는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살림치과 개원을 준비할 때, 치과체어 6개인 치과의원을 개원하는 데 필요한 돈이 6억이라는 말을 듣고 ‘헉!!!’ 했다가, 이내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이미 우리에겐 3억이 있습니다”라는 말을 듣고 나서 조금은 안심했던 기억이 납니다. (웃음) ‘이미 모여있던 3억’은 바로, 조합원들이 매달 조금씩 정기출자를 통해 모아왔던 자본금이었지요. 2020년에 살림이 ‘우리 건물을 사자!’는 꿈을 꿀 수 있었던 바탕 역시 정기출자금을 통해 모아 왔던 공동의 자본이었습니다.


살림비는 ‘돈이 되지 않지만 꼭 필요한’ 일들을 해나가기 위해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내는 후원금입니다. 살림비를 통해 우리는 이웃시민인 ‘치매’(인지증) 당사자와 보호자를 위한 구산 서로돌봄카페 운영 등 건강약자에 대한 의료돌봄 지원을 해나갈 수 있고, 더 좋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힘을 모으는 연대활동을 해나갈 수 있습니다. 

[참고] 2021년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후원금 수입 및 지출내역






05. 활동조합원 / 참여조합원


“협동하는 조합원이 주인이다!”


살림의 조합원은 단순한 ‘이용자’가 아니라,

살림을 만들고, 운영하고, 이용하고, 가꾸는 조합의 주인입니다.


하지만 각자도생을 부추기는 사회에서 ‘협동’은 배워야 하는 것이고, 그 배움은 조합활동을 통해 가능해집니다. 활동조합원과 참여조합원 수는 그러한 배움과 성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단순한 이용자를 넘어 조합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조합원들을 ‘활동조합원’이라고 부릅니다.


살림은 2019년까지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의 ‘활동조합원’ 기준을 참고하여 따르다가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지금의 살림’의 현주소와 방향에 맞게 기준을 일부 변경하여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참고]

연합회의 ‘활동조합원’ 기준 (2021)

살림의 ‘활동조합원’ 기준

# 6개 기준 중 3개 이상 참여한 조합원

(1) 연간 1회 이상 증자나 기부한 조합원

(2) 1인 이상의 조합원 가입권유로 조합원 증대에 기여한 조합원

(3) 연간 조합 사업소를 1회 이상 이용한 조합원

(4) 조합의 각종 교육, 행사에 3회 이상 참여한 조합원

(5) 자원봉사자로 3회 이상 봉사하거나, 운영(위원회) 등에 

    참여한 조합원

(6) 연간 건강모임에 3회 이상 참여한 조합원

# 6개 기준 중 3개 이상 참여한 조합원 (~2019)

(1) 자본의 협동(출자 또는 살림비 참여)

(2) 사업소 이용

(3) 조합의 각종 활동과 운영에 1회 이상 참여

(4) 조합원 가입권유

(5) 좋아랑 참여

(6) 소모임 참여

# 6개 기준 중 3개 이상 참여한 조합원 (2020)

(1) 자본의 협동(출자 또는 살림비 참여)

(2) 사업소 이용

(3) 조합의 각종 활동과 운영에 1회 이상 참여

(4) 조합원 가입권유

(5) 좋아랑 참여

(6) 건강모임 참여

# 7개 기준 중 2개 이상 참여한 조합원 (2021~)

(단, 표시 항목 중 1개 이상 필수)

(1) 자본의 협동(출자 또는 살림비 참여)

(2) 사업소 이용

(3) 자치모임 참여

(4) 조합원 가입권유

(5) 노동의협동 참여

(6) 건강모임 참여

(7) 건강교육 참여


살림은 2017년 <위원장 모임>을 중심으로 활동조합원 FGI와 토론을 거쳐 “활동조합원이 되는 3가지 경로”를 정리하고, 2018~2019년에는 각 경로별 체크리스트를 논의한 바 있습니다. 

바로 바로 바로…


  1. 만날 때 환대하고
  2. 다양한 노동의협동에 참여하고
  3. 함께 할 때 배움과 매력이 있을 때

활동조합원이 된다는 것!


활동조합원이 늘어날수록

우리가 바라는 건강과 안심을 위해 함께할 ‘협동의 동지’가 더 많아집니다. 






06. 건강모임


살림의 건강모임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합니다. 


“재밌어야 건강하다!” 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창립 전부터 가장 먼저 자발적인 모임을 시작했던 다양한 소모임,

“아플 때는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속담처럼, 안심하고 나이들어갈 수 있는 마을을 위해서는 동네에 건강한 관계망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만들어 왔던 동모임,

사업소였던 <운동센터 다짐>을 조합원들이 자치적으로 운영하는 <건강거점-다짐>으로 전환하면서 열심히 만들어가고 있는 운동모임.


평소엔 즐겁고 필요할 땐 안심되는 

살림의 건강모임에서 만나요! ^^






07. 자치모임







08. 노동의협동


우리 공간 청소, 총회 준비, 소식지 포장, 우리 사업소 홍보포스터 붙이기, 행사 준비하기, 후기쓰기…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노동의협동은 살림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살림을 일구고 지탱해온 중요한 힘입니다. 살림의 한 걸음 한 걸음마다 수없이 많은 조합원들의 활동이 깃들어 있지요. 


'자원활동단'에서 '좋아랑'으로

창립 첫 해인 2012년 11월, ‘자원활동단에 이름을 붙이자’는 한 조합원의 제안으로 시작하여 조합원의 의견과 투표로 만들어진 '좋아랑'(좋아서 하는 사람들이랑)은, 살림조합원들의 자발적인 노동의협동에 붙은 첫 이름이었습니다. 

(조합원카페 게시글) "살림의료생협 자원활동단 이름을 투표해주세요."


‘좋아랑’에서 ‘노동의협동’으로

2017년, 조합원의 협동을 ‘생각의협동-자본의협동-노동의협동’으로 정리하면서 “노동의협동”이라는 말이 살림 안에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지요. 

특히 2020년 “우리건물 갖기 출자캠페인”을 기획하면서 10억의 모금 목표와 함께(자본의 협동) 1만시간이라는(!) 노동의 협동 목표를 함께 정했고, 이후 다양한 시도와 참여 속에 ‘노동의협동’에 대한 관점과 방향을 정립해가고 있습니다. 


노동의협동은…

“우리에게 필요한 살림다운 건강, 의료, 돌봄을 실현하고 가꾸는 협동의 과정”을 의미합니다. 살림다운 돌봄을 가능하게 하는 조합원의 자발적인 자원활동이자, 시간을 내고 땀 흘리며 협동을 실천하는 조합원의 경제적 기여이기도 하지요! 


노동의협동을 통해 직접, 만나서, 함께 일하는 경험과 과정은 조합원을 ‘협동조합의 주인답게’ 만들어줍니다. 


기록을 시작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전 조합원이 함께 모은 노동의협동 시간은 

총 11,860시간입니다! (2022년 4월 말 기준)






09. 건강돌봄교육 / 조직문화교육


“배워서 남 주자!”


살림은 언제나, 교육을 중요하게 여기며 끊임없이 학습하는 조직이었습니다. 

(창립 전 <여성주의의료생협 준비모임>이 출범 직후 “첫단추 세미나”(2009년 1월)부터 시작했던 것에서도 잘 드러나지요!)


조합원이 협동의 주체가 되도록


협동의 장에 초대하고 협동하는 역량을 키워가는 교육들은 살림다운 조직문화를 지켜가는 일상적인 힘입니다.

창립 전부터 시작된 신입조합원 환영+교육 “살림파티”(2011~)

여성주의 지향을 더 많은 조합원/주민들과 나누는 “여성주의학교”(2010~) 

조합원이 협동조합의 주인다워 질 수 있도록 돕는 “의료사협학교”(2013~2020)와 “누구나협동실무학교”(2015~2019), 

살림다운 조직운영의 나침반을 이해하는 “10원칙교육”(2018~)

우리 모두가 더 좋은 공동체 구성원이 되도록 돕는 “좋은이웃되기 강좌”(2018)

임직원과 활동조합원들을 위한 “주민리더교육”, “핵심리더십 교육”(2018/2021), “조직활동가교육(2015/2020) 


조합원이 건강과 돌봄의 주체가 되도록 


건강을 배우고 확장하는 교육을 통해, ‘건강의 주체는 자기 자신’이라는 의료복지사협의 기본 전제를 일깨우고 강화해왔습니다. 

창립 전부터 시작한 “건강강좌”, “건강메뉴”(2010~2011) 

창립 이후 “질환별 건강교육”(2014)과 “건강(돌봄)학교”(2018/2019)

“살림여성주의자기방어훈련 후후”와 많은 “운동특강”

올해는 살림10주년을 기념하여 살림의 의사들이 총 출동하는 온라인 의사특강”(2022)이 열리고 있는 중! 


돌봄의 가치를 배우는 기회, 돌보고 돌봄받는 역량을 키워가는 교육들은 ‘끝까지 나답게 살다가, 아는 얼굴들 사이에서 죽을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는 한 걸음 한 걸음을 이룹니다. 

2019년부터 돌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만들어진 “나이들고 싶은 마을”(2019~)

돌보는 실력을 키워가는 “돌봄단 되기 교육”(2018~)

자기결정의 역량과 관계를 키우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교육”(2020~), “유언장 함께쓰기 교육”(2021~)


그래프를 보면, 2017년 6월 <협동문화공간 ‘이랑’>을 오픈하면서 (현재의 구산살림 3층 전체를 임대했었지요) 이후 기획교육/장기교육들이 크게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교육은 ‘매출’을 내는 사업이 아니지만, 어쩌면 그 이상이지요. 꾸준한 교육과 훈련은 살림을 살림답게 하는 보이지 않는 광합성 역할을 합니다.






10. 조합원 이용률







11. 살림의원 일평균 진료수 / 초진환자 비율






12. 살림의원 환자 연령대 분포